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7.16 17:44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포항시민들의 염원 전해

11․15 포항 지진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이 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포항시)
11․15 포항 지진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이 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11․15 포항 지진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이 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김정재(포항북)·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과 포항시는 11․15 포항지진 당시 피해 현장을 담은 사진 20여 점을 전시했다.

이날 포항시 직원들은 국회의원과 방문객들에게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시민 청원 소원트리도 전시해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바라는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전했다.

사진전을 찾은 한 시민은 “포항 지진은 언론 보도로만 접했는데, 이렇게 피해가 심한 줄 미처 몰랐다”며, “아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포항시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특별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포항지진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김정재, 박명재 국회의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까지 최소한의 지원금만으로 임시주거시설에서 힘겹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특별법 제정에 모든 분들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정부와 정치권, 국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일과 15일 서울에서 지진 특별법과 도시재건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향후에도 주기적인 사진전 개최 등 지진 특별법 촉구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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