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7 08:0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발언 소식으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53포인트(0.09%) 내린 2만7335.6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0.26포인트(0.34%) 하락한 3004.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39포인트(0.43%) 떨어진 8222.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갈린 점은 악재, 경제지표 호조는 호재로 인식되며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인 0.1%를 웃돌았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필요시 3250억달러(383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실적발표 기간에 들어 명품주의 호실적이 발표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1.35포인트(0.35%) 상승한 38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2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버버리 주가는 14% 이상 뛰고 이외 명품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경제지표 호조로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축소되며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전일 대비 1.96달러(3.3%) 급락한 배럴당 57.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이란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었고 이란에서의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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