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7 09:08
정두언 유서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YTN 캡처)
정두언 유서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과 관련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서대문경찰서 측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4시22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북한산 인근에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린 뒤 산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오후 3시 58분쯤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정 전 의원의 시신을 찾았다.

그는 유서에서 "가족에 미안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다. 조문은 오전 9시부터 받는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