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17 11:06
기아대책 창립 30주년 기념 기대 봉사단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대책)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기아대책은 창립 30주년의 일환으로 ‘섬김, 더 낮은 곳으로’의 주제로 기대봉사단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는 55개국에 파송된 기대봉사단의 205가정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까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이날 450명의 기대봉사단들과 가족들은 행사에 참여하며 기대봉사단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재확인했다. 대회의 주제인 ‘섬김, 더 낮은 곳으로’는 향후 30년 동안 기아대책이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

기대봉사단은 현재 우간다, 말라위 등 취약한 지역 4만여 명의 아동을 돕는 마을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역할의 조력자이다.

아동의 질병 예방 접종이나 성교육, 양육 지식이 부족한 부모 대상의 인식 교육, 소득 증대 활동 등 지역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20년간 브라질 현장을 지키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우경호 브라질 기아대책 회장은 “마약중독으로 고통 중에 있는 청년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은 브라질 청년이 마을의 교육 교사로 채용됐다"라며 "버려지고 방치된 아이들을 살리는 것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마을을 살리는 방법만이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지난 4월 브라질 기아대책을 설립했으며, 3년 뒤 2022년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체제로 바꾸고 6년 뒤에는 완전히 현지인에게 이양할 계획이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기아대책은 기대봉사단과 함께 앞으로 2030년까지 550개 공동체에서 90만 명의 공동체 사람들과 12만명의 아동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