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7 13:05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상반기에 보증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기업 38개를 선별해 보증연계투자로 257억원을 직접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증연계투자는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중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민간시장에서 투자유치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 신보가 해당기업의 주식,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직접 투자해 융자와 투자를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보증기관의 투자기능을 강화해 민간의 후속투자를 유도하고 도약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자금지원을 위해 2005년 시범 도입한 뒤 2014년부터 상시제도로 운용해왔다.

신보는 올해 민간 투자자와 접촉기회가 적은 지방소재기업, 투자리스크가 큰 창업초기기업 등 민간투자시장에 접근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보증연계투자금액 중 지방소재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은 50.2%인 129억원에 달했다.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 역시 73.5%인 189억원에 이른다.

신보는 올해 600억원의 보증연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보는 보증연계투자를 도입한 이래로 모두 318개 기업이 2423억원을 투자했다.

신보 관계자는 “저성장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투자시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우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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