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7.17 16:27
지난 15일 열린 ‘포항시푸드마켓 개소 10주년’ 행사에서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이 후원단체 및 회원에서 포항시장 표창패를 전달했다. (사진제공=포항시)
송경창(오른쪽 다섯 번째) 포항시 부시장이 지난 15일 열린 ‘포항시푸드마켓 개소 10주년’ 행사에서 후원단체 및 회원에게 포항시장 표창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기부 받은 식생활용품 등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포항시푸드마켓'이 지난 15일 개소 10주년을 맞아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푸드마켓은 시에서 지원받은 보조금 및 기업, 단체, 독지가 등으로부터 식생활용품을 제공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나눔으로써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립의지를 고취하는 등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매월 3만원 상당의 식생활용품을 시에서 선정한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긴급지원 세대, 북한이탈주민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0여세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7만1361명에게 19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해 이나겸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이용동 포항PHP봉사단 회장 및 회원, 기부자 및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는 10년 동안 매월 기부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포항PHP봉사단 단체 및 회원에게 포항시장 표창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협약식도 갖는 등 따뜻한 마음이 넘치는 행사로 진행됐다.

포항시푸드마켓 신인숙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부물품을 기꺼이 헌납해 주신 포항PHP봉사단을 비롯한 개인 및 모든 봉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복지의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가족, 친구처럼 함께하며 포항시 복지사업의 견인차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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