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7 17:24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발행된 ELS(주가연계증권)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 발행금액(파생결합사채 포함)은 47조6000억원으로 연초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직전반기 대비 23.7% 증가했다.

발행형태별로 살펴보면 공모가 39조684억원으로 82.0%를 차지했다. 사모는 8조5901억원(18.0%) 발행됐다. 공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5.5%, 사모는 82.5% 각각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43조4168억원 발행돼 대부분인 91.2%를 차지했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체의 7.2%인 3조4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형 ELS 중에서는 유로스탁스50지수 ELS가 35조3594억원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75.8% 증가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2조1869억원 발행돼 106.1% 늘었다. 반면 국내지수인 코스피200 ELS는 10조4187억원 발행돼 40.9% 줄었다.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44조5243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2.4%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12.4% 증가했다.

이에 6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6조168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5% 늘었다.

한편, ELS 발행액은 상위 5개 증권사가 절반이 넘는 59.2%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이 6조4501억원으로 13.5%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증권 6조2611억원(13.1%), 한국투자증권 5조8412억원(12.3%), 미래에셋대우 5조8169억원(12.2%), NH투자증권 3조8219억원(8.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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