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8 08:18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결렬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78포인트(0.42%) 내린 2만7219.85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9.62포인트(0.65%) 하락한 2984.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59포인트(0.46%) 떨어진 8185.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연일 중국과의 무역휴전 결렬 가능성을 키우면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필요시 3250억달러(383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1.44포인트(0.37%) 하락한 38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3%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G2 무역분쟁 우려에 호재로 부각되지 못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의 재부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전일 대비 0.84달러(1.5%) 하락한 배럴당 56.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3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92만배럴 감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공급 과잉 우려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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