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7.18 09:38
(사진출처=WSJ 트위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정체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미중이 전화 접촉에 나섰지만 이후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협상과 관련한 약속을 하기 전에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조치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화웨이에 대해 미국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제재완화 조치를 취할지를 중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국가안보에 우려가 없는 제품에 한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SJ은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현재까지 국가안보 우려 없이, 또 화웨이에 대한 전략적 우위 제공 없이 반도체 칩을 포함한 어떤 제품의 판매를 허용할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중 양국은 이번주 통화접촉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대면 협상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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