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 기자
  • 입력 2019.07.18 10:12
이진국(왼쪽)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존슨 첸 캡브릿지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이진국(왼쪽)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존슨 첸 캡브릿지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뉴스웍스=남상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싱가포르 기업과 손잡고 비상장 기업을 위한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

하나금융투자가 싱가포르 캡브릿지 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캡브릿지그룹은 ‘캡브릿지’와 ‘1Exchange(이하 1X)’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투자플랫폼 회사이다. 캡브릿지는 전세계 비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1X는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하게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인된 시장 사업자로 운영되도록 승인을 받은 민간거래소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캡브릿지그룹과 함께 비상장 기업을 위한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국내 기업들은 향후 해외투자 유치 및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분매각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캡브릿지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캡브릿지에 소개하고, 1X에서 주식이 거래 될 수 있도록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산업과 국내 벤처캐피탈(VC)업계의 해외 교류가 보다 활성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모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비상장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져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캡브릿지의 창설자이자 대표인 존슨 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의 투자자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