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18 15:00
서울의 아파트 (사진 출처=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0.01%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1%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일부 주요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로 돌아서고, 대체로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0.02% 올랐다. 먼저, 강동구(+0.01%)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강남(+0.04%)·서초(+0.02%)·양천구(+0.02%)는 주요 재건축 단지 등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관악구(-0.01%)는 최근 입주한 신규아파트 인근 구축 위주로, 강서구(-0.01%)는 저가매물 찾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고 감정원 측은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01%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로·중·성북·동대문구는 관망세로 보합, 중랑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지되며 하락했다"면서 "광진구(+0.03%)는 구의동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마포구(+0.02%)는 아현·공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2% 올랐다. 감정원 측은 "지역 내 또는 인근 대체지역에 신규 입주로 전세공급이 풍부한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면서 "전반적으로는 7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고 말했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01%)는 재건축(미성·크로바) 이주가 마무리되며 하락 전환되고, 강동구(-0.05%)는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및 구축단지 매물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서초(+0.12%)·동작(+0.09%)·강남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반포·잠원동) 또는 여름방학 이사수요 유입으로, 강서구(+0.08%)는 마곡지구 기업입주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올랐다고 감정원 측은 분석했다.

강북 14개구는 0.01%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동대문구(-0.02%)는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중랑구(-0.01%)는 구리·갈매 등 인근으로 수요가 유출되며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마포구(+0.06%)는 상수·대흥역 등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서대문구(+0.05%)는 가재울뉴타운 저가 매물 소진 영향으로, 광진구(+0.04%)는 광장동 학군 수요 등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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