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18 15:53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18일 'F8 트리뷰토'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왕진화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18일 'F8 트리뷰토'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8기통 엔진의 최신 스포츠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는 18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페라리는 자사 스포츠 모델의 다이내믹한 면모와 레이싱 DNA를 표현하기 위해 서킷 테마로 꾸민 무대에서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선보였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488 GRB 후속 라인업으로서 2인승 베틀리네타 모델이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이 차량에는 8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터보 랙(Turbo lag)이 없는 엔진이며, 페라리 특유의 사운드를 구현해낸다.

또한 이 모델은 경량화 솔루션이 적용돼 이전 모델인 488 GTB보다 40㎏ 가벼워졌다. 이전 모델 대비 10%의 공기역학 효율성이 향상돼 보다 민첩한 핸들링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한계까지 성능을 이끌어내도록 돕는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로써 주행자는 더욱 자신감 있고 극대화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공기역학적 제한사항들은 내외부 디자인에서도 눈여겨볼 수 있다.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 된 S-덕트는 다운포스가 높아져 빠른 스피드의 안정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 운전석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시스템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가 도입돼 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과 조수석이 갖춰졌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이 18일 자사의 신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이 18일 자사의 신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이 차량은 페라리의 새로운 8기통 스포츠 모델로 전 세계 고객과 팬을 사로잡을 드림카가 될 것"이라고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이 달린 이 차량에는 이탈리아 감성과 함께 독보적인 레이아웃과 강력한 엔진에 대한 오마주도 담겼다"며 "축소된 신형 스티어링 휠로 향상된 핸들링은 극강의 주행감과 사용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가격대는 3억 중반대나 후반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페라리)
(사진제공=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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