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8 15:29
(자료=하이투자증권)
(자료=하이투자증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75%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1.50% 수준으로 돌아갔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은의 금리 인하는 실물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성격”이라며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 달성 실패 지속 시 추가 인하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7월 금통위는 한은의 입장 변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정책여력과 금융불균형, 시장의 선반영 등에 대한 스탠스가 이전 금통위 때와 달라졌다는 점은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기조 지속은 한은의 인하 부담을 덜어주는 재료”라며 “일본의 수출규제와 추경 영향이 성장률 전망치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과 무역 분쟁 장기화를 고려하면 연내 추가 완화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대외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으나 현 수준에 대한 레벨 부담 해소와 추가 인하 반영 랠리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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