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8 15:45
(자료=교보증권)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해진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는 올 2분기 중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자료=교보증권)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치 못한 7월 금리인하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험업종이 수익률 악화 우려에 약세다.

18일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1.50% 급락한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해상(1.85%), 삼성화재(1.91%), 오렌지라이프(1.02%), 한화생명(0.91%) 등 생보·손보업계 상위권 종목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보험주 약세는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50%로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투자수익률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보험사들은 대부분 국고채와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지만 이들 상품은 기준 금리 인하 시 함께 수익률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업권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책들도 곧 시행될 예정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험 관련 정책들이 조만간 시행돼 보험사 실적개선에 대한 희망이 존재한다”며 “금융위원회가 가입 초기 보험모집 수수료를 줄이고 분할지급을 강화하는 보험사업비 개정안을 1~2달 내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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