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18 16:5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증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고객 대기시간 축소와 북미 주문물량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월 4공장 증산에 이어 4개월 만에 2공장 공동생산에 대한 최종합의를 오는 19일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팰리세이드는 울산4공장과 함께 2공장에서도 생산된다.

현대차는 증산을 위해 8월 초 시작하는 여름휴가 시점부터 2공장의 생산 설비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 3만5000여대가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출고 적체로 인한 고객 대기기간이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생산 부족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다.

출시 4개월만인 지난 4월 4공장 생산량을 월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늘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총 2만명 이상이 계약을 취소할 정도로 수급 차질이 지속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에서도 팰리세이드를 생산하게 되면 인도까지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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