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19 10:50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장소통 시장실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는 시민소통·협치를 위해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도 현안해결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소통 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장소통 시장실은 민선6기 초기 2014년 7월 15일 칠성시장 현장을 방문해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여 입점을 철회토록 한 성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4일간 99개소, 408건의 현안에 대해 토론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즉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민선7기 현장소통의 첫 소통행보로 지난해 10월 25일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찾아 성서산단 활성화 지원방안을 협의했으며, 올 4월 8일 민생경제 안정과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과 민생경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4월 30일 범어공원 현장에서 개최한 ‘범어공원 갈등현안 해결 현장소통 시장실’에서는 지주와 주민들의 고충사항을 직접 듣고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범어공원 전담 소통상담실’을 신설했다.

시는 지주 비상대책위원회에 철조망 철거를 요청하는 한편, 황금아파트 북편도로 혼잡함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시 도로확장을 반영 중에 있으며, 공원 임차를 위해 하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특히 현안 해결 여부를 떠나 시민의 시장 면담 요구에 대한 응어리 해소와 함께 법적인 제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해 당사자와 장시간의 대화와 토론을 갖는 소통으로 현안 해결방안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구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