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9 11:33
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홈페이지)
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롯데제과 전 직원 40대 남성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자살소동을 벌이고 있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롯데제과 직원 40대 임모씨가 이날 오전 8시 50분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롯데제과 본사 건물 18층서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임씨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불러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자를 받은 관계자는 오전 9시쯤 112에 신고했다. 

롯데제과 총무과에 재직하던 임씨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현 정부 때문에 회사가 힘들어졌다는 발언을 한 이후 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회사에서 해고돼 오는 23일까지 퇴사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측의 설득으로 오전 10시40분쯤 옥상에서 내려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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