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9 14:0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양파와 마늘이 당초 예상보다 과잉 생산됐으나 수급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 마늘 생산량은 각각 137만8000톤, 38만8000톤으로 1년 전보다 6만6000톤, 5만6000톤 각각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당초 생산량 전망치는 생산량 통계의 신뢰구간 내 포함된다”며 “당초 양파, 마늘 공급과잉 예상량보다 각각 7만8000톤, 2만3000톤 늘었으나 수급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파는 단수 증가에 따른 면적조절 효과 증가분(1만4000톤), 열구 피해 자연 감소분(2만8000톤), 경남지역 추가 수매(1만5000톤), 수출 추가 증가분(2만톤) 등을 고려하면 대부분 물량이 이미 시장격리됐거나 향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늘의 경우 초과 시장격리분(3000톤), 전남 일부지역 고온피해 자연 감소분(8000톤), 중국산 씨마늘 수요 추가 감소분(2000톤) 등 감안하면 실제 수급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파·마늘 시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급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채소산업의 생산 및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급정책 개편 등 근본적 채소산업 발전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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