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9 16:4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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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 코스피는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20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81포인트(0.31%) 뛰어오른 2094.36으로 장을 마치며 3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3%), 증권(2.3%), 운수창고(2.1%), 섬유의복(1.8%), 전기전자(1.8%), 의료정밀(1.7%), 서비스업(1.6%) 등을 중심으로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중형주(1.6%)와 대형주(1.4%)의 상승폭이 소형주(0.7%)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8개, 내린 종목은 176개였다. 갤럭시아에스엠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대폭적인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재앙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기보다 예방하는 편이 낫다”며 “경제적 고통의 첫 징조가 나타날 때 금리를 인하하는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30~3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원화가치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순조롭게 유입,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1억원, 335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5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지수의 상승과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전일 대비 1.13포인트(0.17%) 내린 665.15로 장을 마치며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종이·목재(6.7%), 기타서비스(3.1%), 금융(2.7%), 유통(2.2%), 제약(1.9%), 소프트웨어(1.7%), 오락·문화(1.3%) 등 대부분 업종은 상승한 반면 화학(0.5%), 출판·매체복제(0.4%), 정보기기(0.1%)는 하락했다.

소형주(0.1%)는 오른 반면 대형주(0.3%)와 중형주(0.3%)는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90개, 하락한 종목은 323개였다. 한화에스비아이스팩, 플리토, 컴퍼니케이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18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1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0.36%) 내린 1174.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팽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1.48달러(2.6%) 하락한 배럴당 5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이 자국 전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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