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7.21 09:47
경기도청(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한반도 평화·생태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전곡 선사박물관 대강당에서 환경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달 19일 연천군 임진강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연천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 및 향후 남북이 협력해 한반도 생물권보전지역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G브라스앙상블과 연천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열리는 본행사의 첫순서로는 국내 생물권보전지역 신청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MAB 한국위원회 심숙경 부위원장이 ‘생물권보전지역 국내외 관련동향 및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DMZ 접경지역 남북 환경협력 전문가인 최현아 한스자이델재단 수석연구원의 ‘한반도 생물권보전지역 남북공동관리 및 협력방안’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한 순서로 연천군 주민대표가 ‘접경지역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한 비무장지대(DMZ)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해 지역주민으로서 느낀 감상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끝으로 김우석, 민경선 도의원, 전문가, 연천군민 등 참석자 모두가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종합토론’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등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곳으로,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일컫는다.

전 세계적으로 124개국 701곳의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국내의 경우 지난달 지정된 연천군과 강원도를 포함, ▲설악산(1982) ▲제주도(2002)▲신안 다도해(2009) ▲광릉 숲(2010) ▲고창(2013) ▲순천(2018) 등 총 8곳이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은 ▲백두산(1989) ▲구월산(2004) ▲묘향산(2009) ▲칠보산(2014) ▲금강산(2018) 등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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