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7.22 09:26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백악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수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몇몇 중국 기업들이 미국 수출업체에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문의했고, 이 농산물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를 신청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농산물을 계속해서 수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신화통신 홈페이지)

중국 언론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계획은 미·중 양국의 대면 무역협상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 오사카 G20 회의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고, 시 주석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과 달리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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