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2 09:5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 중인 가운데 7월 1~20일 수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4억6000만 달러(-13.6%)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도 17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억4000만 달러(-16.2%)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0.2%), 석유제품(-15.6%), 선박(-24.0%)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대중국 수출 하락도 계속됐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8.7%), 싱가포르(0.9%)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19.3%), 미국(-5.1%), EU(-12.3%), 일본(-6.6%), 중동(-30.3%) 등에서는 줄었다.

한편, 7월 1~20일 수입은 28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3억 달러(-10.3%) 감소했다. 이에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37억4000만 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반도체(7.7%), 승용차(18.7%) 등에서 늘었으나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에서 줄었다.

또 중국(1.0%), 미국(3.7%), 호주(19.4%) 등에서는 증가했고 중동(-32.3%), EU(-6.5%), 일본(-14.5%), 베트남(-6.1%) 등에서는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