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7.22 10:19

강은호 "사업 추진하며 겪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해결”

(이미지=방사청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방위사업청은 오는 26일부터 업체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사항을 전달하고 해결방안을 토의할 수 있는 '열린 상담실'을 운영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왕정홍 방사청장이 매주 기업을 찾아가 수출 관련 상담을 하고 7일 이내에 답변하는 다파고(DAPA-GO)를 시행하며 업체에 속도감 있는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총 141건의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140건을 처리하고 1건은 진행 중이다. 업체들은 다파고를 통해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의사소통의 갑갑함이 해소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다파고처럼 업체와의 직접적 소통을 수출 분야 외에 사업관리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열린 상담실을 개설했다. 그간 업체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문제는 청의 사업담당자 또는 사업팀장과 주로 논의 해왔다. 이번 열린 상담실을 통해 업체가 주요 의사결정권자인 사업부(단)장 이상의 부서장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상설 창구가 마련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림제공=방사청)

열린상담실은 온라인으로 업체 고충사항을 접수하고 오프라인에서 상담 및 토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업체와 방위사업청과의 업무 협조 및 업무 관련 자료의 안전한  공유를 위한 정보시스템인 '방위사업 협업체계'에 가입된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업체가 열린 상담실을 통해 요청한 내용은 사안에 따라 해당 사업부(단)장 또는 사업관리본부장이 직접 만나 토의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방문 절차가 복잡하여 부담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담은 주로 정부과천청사 내에 민원인을 위한 공간을 확보,진행할 예정이다. 업체의 청 방문이 어려울 경우 업체를 직접 찾아가 면담을 할 수도 있다. 

이번 열린 상담실 운영은 기존의 다수 업체가 만나 대화하는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업체 담당자와 방위사업청 의사결정권자가 1:1로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공식적인 회의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업체의 고충사항을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민원처리 방식과 차별화하여 의사결정권자가 상담 내용 및 사후 관리를 책임지고 7일 이내 답변하며,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운 부분은 그 사유와 앞으로의 추진계획까지 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은 “열린 상담실이 업체와 보다 가까운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하는 문화가 방위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사업을 추진하며 겪는 업체의 애로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열린 상담실 이용방법은 방위사업청(www.dapa.go.kr), 방위사업 협업체계(vpn.dapa.go.kr), 국방전자조달(www.d2b.go.kr), 한국방위산업진흥회(www.kdia.or.kr)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