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2 11:48
표고 (사진=산림청)
표고 (사진=산림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 5억5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다만 임산물 수출에 있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물 수출 점검 및 하반기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국가 전체 수출 감소로 인해 임산물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에 대비해 품목별 수출 상황을 살펴보고 수출 활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임산물 수출동향도 점검했다. 지난해 기준 일본은 임산물 수출 상위 5위국(5200만 달러, 10.0%)으로 제재목, 섬유판, 밤의 경우 일본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임산물 수출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목재 및 단기임산물 지원 계획 추진현황도 공유했다. 6월말 현재 임가소득에 연계성이 높은 목재류와 단기임산물 수출은 비교적 견고하나 석재류 수출이 감소한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임가 주요 소득원인 밤(15.3%), 표고(27.4%)가, 목재류 중 합판(90.5%), 제재목(28.6%), 건축목공(12.3%) 은 수출이 늘었으나 단기임산물 가운데 감(-18.2%)과 석재류 중 가공석(-15.9%)은 크게 줄었다.

한편, 산림청은 수출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유관기관 등과 합심해 수출활력을 잃지 않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지난해 임산물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가 증가한 가운데 지역경제에 영향이 큰 주요 소득임산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올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 악화로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임산물 수출 목표(5억5000만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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