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2 11:52
카카오뱅크 5% 예금금리 특별판매 가입 이벤트 화면. (자료화면=박지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22일 오전 11시 개시한 5% 예금금리 특별판매 이벤트가 개시 1분도 채 되지 않아 판매한도를 모두 채우며 마감했다. (자료화면=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고객 천만' 달성 기념으로 내놓은 이벤트 5%(1년) 예금금리 특별판매 이벤트가 시작된 지 1분도 되지 않아 판매 종료됐다. 이벤트는 흥행했지만 모바일뱅킹 앱에 접속도 되지 않으면서 일반 금융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뱅크가 22일 오전 11시 연 5% 정기예금 특판을 개시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판매한도(10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이번 특판은 카카오뱅크가 누적계좌 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실시하는 6가지 이벤트 중 하나다.

이날 진행된 예금특판 이벤트는 지난 15일 사전 응모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모 당시 SMS 문자로 전달된 링크를 통해 접속한 후 예금액을 이체하면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1인당 100~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했고 연 5%(세전)의 고금리를 제공해 많은 고객이 몰린 결과 특판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하지만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카카오뱅크 앱(App)이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아 일부 고객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특판은 별도 링크를 통해 진행됐지만 이벤트 참여자들이 카카오뱅크 앱에 몰린 탓에 "올바른 포맷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를 읽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앱을 이용할 수 없었다.

이날 모 커뮤니티 회원은 "카카오뱅크의 예금특판이 진행되는지 몰랐던 상황에서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려고 앱을 접속하려다 큰 불편을 겪었다"며 "비대면으로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이 겨우 이벤트 하나 한다고 앱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만든 것은 비판받아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다음날부터 28일까지 체크카드 1만원 결제 고객 대상 CGV 영화 티켓 증정, 26주적금 신규 고객 이자 2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금특판 이벤트가 진행되는 시간 카카오뱅크 앱에 오류가 작용한 모습. (자료화면=독자제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