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2 13:4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의 음식점, 도소매업체 등 4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월말 1차로 35개 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2차로 40개 업체를 추가 선정한 것으로 이에 따라 백년가게는 지난해 81개를 포함해 모두 156개로 늘어났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중기부가 시행해 온 사업으로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가운데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를 살펴보면 먼저 강원 원주시 복추어탕은 고추장을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고 추어탕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40여년 업력의 추어탕 전문점이다.

강원 정선군의 미락정갈비는 대를 이은 비법과 정선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재료를 이용한 산채정식, 돼지갈비, 삼겹살 등이 특화된 향토음식 전문점이다.

대구 남구의 대동강식당은 까다로운 재료선택과 손질, 1년 이상 숙성한 장으로 오랜 미식가 단골을 보유한 북한식 냉면 전문점이다.

중기부는 선정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웹사이트․ 한국관광공사·매체광고 등을 통해 홍보한다. 특히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기부 지방청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업체는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금리 우대(0.4%포인트 인하)도 제공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백년가게를 방문해 오래된 맛과 향수를 느끼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각지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발굴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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