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2 15:2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현대자동차 주가가 2분기 영업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현대차(005380)는 오후 2시 5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 줄곧 약세를 보이다 실적 발표 소식이 나온 2시께 일시 강세로 전환한 후 현재 하락세 돌아선 상태다.

이날 현대차는 본사에서 열린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판매량 110만4916만대, 매출액 26조9664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 경상이익 1조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가격경쟁력 확대에 영향을 미친 환율 상승, 신차와 SUV 중심의 제품 믹스(차종간 부품 공유)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조2377억원이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다. 영업이익 성장이 판매량 증가보다 환율 상승과 같이 통제가 불가능한 대외적 호재에 기댄 면이 있어서다.

올해 2분기 국내 시장 판매량은 20만1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나 해외에서는 10.1% 감소한 90만476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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