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2 15:03
시가현 지사가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우려를 표현했다. (사진=SBS CNBC 캡처)
시가현 지사가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우려를 표현했다. (사진=SBS CN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여행으로 번지면서 日 지방 도시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는 22일 "규슈 지방 사가현 야마구치 요시노리 지사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항공편 감소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솔직히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또 야마구치 지사는 한국 저가항공사 티웨이항공이 사가공항에 정기 운항하는 노선 2개(서울편·부산편)의 운항 감소 및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하는 것은 상대편이지만, 교섭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가공항이 운영하는 해외 노선은 현재 서울과 부산,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등 4개 노선이다. 이 가운데 서울편은 2018년도 탑승자가 12만 5104명으로, 사가공항의 해외 노선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1일 홋카이도 신문도 "한국 국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홋카이도를 포함한 여행 상품에 퍼져왔다. 한국의 대기업 여행사에서는 일본 투어의 신규 예약수가 7월 상순에 급감, 도내를 찾는 한국인은 최근 급등으로 많아져 관계자는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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