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2 16:11

지난해 7~11월 수출, 연속 500억달러대 상회…평균 520억 달러

(자료=유진투자증권)
(자료=유진투자증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7월 1~2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수출 하락이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7월 1~20일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며 “7월 수출은 통관일수가 확대(24→25일)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한 자릿수 감소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7월 수출은 7.4% 줄어든 480억 달러, 수입은 3.6% 하락한 433억 달러를 기록해 47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며 “7월 수출은 6월(-13.7%)보다 감소폭이 축소되고 수출액 측면에서도 3개월 만에 480억 달러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7월 일평균 수출은 11.1% 줄어든 19억2000만 달러가 예상된다”며 “7월 헤드라인 수출의 개선을 회복조짐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라고 어급했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수출이 개선되기에는 기저효과가 만만치 않다”며 “지난해 7~11월에 수출이 연속 500억달러대를 상회하면서 월평균 520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는 점도 비우호적”이라며 “7월 반도체 현물가격의 상승이 고정가격의 상승으로 연결될지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