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7.23 00:10

180종에 1천대 악기, 다양한 음악자료 개방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는 22일 전국 최초 악기 도서관인 '소리울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개관식은 전세계 유일 LED 브라스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소리울도서관'은 오산시 일곱 번째 도서관으로 부지면적 4624㎡, 연면적 299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악기도서관에 걸맞게 건물 외관은 기타 모양을, 주차장 외벽은 책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지하 1층은 180여종, 1000여대의 악기를 구비한 전시‧체험‧대여관, 1층은 음악 전문서적과 악보 등 개관도서 2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상 2~3층은 음악 창작 배움터 및 음악감성 공간으로 소리울아트리움, 두드림홀, 음악동아리실, 음악강좌실, 녹음실, 편집실, 보컬실, 국악실, 연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소리울도서관은 23일부터 정상운영하며, 악기대여는 소리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한 시민들에게 악기별로 소정의 대여료를 받고 빌려준다. 연습실, 음악동아리실 등의 대관은 오산백년시민대학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소리울도서관은 현재 '학생 1인 1악기 교육'을 오산 시민 전체로 확산해 오산을 문화도시로 키울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음악세계를 쉽게 접하고, 악기와 책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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