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3 08:27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70포인트(0.07%) 오른 2만7171.9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8.42포인트(0.28%) 상승한 2985.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65포인트(0.71%) 상승한 8204.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기술주 강세이라는 재료가 나란히 영향을 미쳐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일부 기업들이 지난달 말 미중간 무역협상 재개 합의 조건 중 하나인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미중 무역대표의 협상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날 기술주 강세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이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과 관련된 소식으로 가격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론 등 미국의 반도체주는 반사이익 혹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로화 통화완화 기대감에 전일 대비 0.49포인트(0.13%) 오른 387.7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적인 의견을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와 유럽 ECB의 금리인하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13%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04%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원유 생산지역의 긴장 고조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0.59달러(1.1%) 상승한 배럴당 56.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선(船)이 국제해양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류했으며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자국 최대 유전인 엘 사라라 유전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