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3 09:54

수박 들고 양재동 혁신캠퍼스 출근...스타트업과 소통시간 가져
전행 차원의 혁신 기술 적용으로 디지털은행 전환 가속화 추진

(사진제공=NH농협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22일 서울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이대훈 은행장이 중복(中伏)을 맞아 서울시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출근하여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1기 스타트업 대표들과 농협 수박을 나눠먹으며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대훈 행장은 입주 스타트업에 수박과 삼계탕을 나누며 격려했다. 또한 에너닷, 스페이스워크, 엘핀, 백스테이션, 데이터유니버스 등 5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경영상 애로사항, 성장단계별 경영전략뿐만 아니라 사업연계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동산담보물 통합모니터링,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자문, 위치기반 인증 솔루션 등 스타트업들의 독창적인 기술들을 농협은행에 도입해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은행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혁신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당행에 적용해 여신, 자산관리, 비대면 인증 등 전행 차원의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소통, 협력으로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은행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한 디지털 전용특구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해 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는 스타트업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초기자본 투자연계와 홍보·법률·재무 분야 멘토링까지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전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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