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23 10:54

이상징후 탐지, O2O기반 장례, 동호회, 공부관리 플랫폼 등 사업모델 구체화 진행
그룹의 핀테크·스타트업 육성전략 일환으로 비자社연계 글로벌 프로그램까지 지원

문동권(왼쪽 여덟 번째)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이 사내벤처·스타트업 프로그램 아임벤처스 전용 사무공간 오픈 및 출범 행사에서 이상규(왼쪽 첫 번째부터) 삼가 대표,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 이주연 비자코리아 부사장, 양진호 애드벤처 리더, 주영진 스터디피티 리더, 전덕주 우동 리더,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 염승헌 거북선컴퍼니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는 사내벤처·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를 올해 사내벤처 3팀, 스타트업 4팀 등 총 7팀으로 구성해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4기째를 맞은 아임벤처스는 임직원과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통해 이상징후탐지(FDS), O2O기반 장례, 동호회, 공부관리 플랫폼 사업 등 총 7개 사업과 관련해 올해 남은 기간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AI 기술을 도입해 이상징후탐지 솔루션을 제공 중인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와 협업해 신한카드 고객의 휴대폰 문자와 통화내용 가운데서 보이스피싱 키워드를 탐지하고 이를 회사의 빅데이터와 결합해 최종 금융사기를 판단하고 방지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근조화환, 장례식장 안내 등 장례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삼가’와는 모바일 부고장 연계 카드기반 송금 서비스 운영, 상속·법률·세무·펀드·장례 관련 금융상품과 제휴카드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전국 산후조리원에서 수집된 신생아 정보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임신·육아 부문의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이앤나’와 함께 육아시장 제휴 마케팅과 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동대문시장 의류 도소매업자 대상 주문·정산·결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북선 컴퍼니’와는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링과 금융상품 개발, 현금결제시장 카드전환 유도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포츠·게임·취미 동호회 모임관련 회원과 제휴업체를 연결하고 각종 결제·송금·쇼핑몰·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커뮤니티 플랫폼과 학습자의 오답 데이터 수집·적재 분석을 통해 취약영역 진단과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등의 사내벤처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위해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과 사내벤처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기 아임벤처스를 위한 전용 사무공간 오픈 및 출범 행사도 22일 진행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지난 4월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임벤처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비자(Visa)와 공동 운영키로 합의하고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 아이템 구체화와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비자 코-크리에이션(Visa Co-Creation)’ 기회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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