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3 11:04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국회의 추경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며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여야 5당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다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달라”며 “여야의 재고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주말 제5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렸다”며 “주택 30동과 농경지 2454ha 침수, 경사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있었던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주민들은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옹벽, 건설 공사장 등 취약지대를 잘 살피고 보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상청은 올해 1~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장 내일부터 나흘 동안 비가 예보돼 있고 장마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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