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23 11:09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는 최근 미국 그레이라인 및 유럽 시티 사이트시잉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사진제공=서울시티투어 타이거 버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울시티투어버스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대의 시티투어 업체인 미국의 그레이라인과 유럽 최대의 시티투어 기업 시티 사이트시잉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그레이라인은 1910년도에 설립된 미국 여행사로 전세계 130여 개 도시에서 시티투어를 운영하면서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을 전세계 도시로 보내고 있다. 시티 사이트시잉은 스페인 세비아에 본사를 둔 시티투어 기업으로 전세계 110여 개국에서 시티투어를 운영,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을 전세계로 송출하는 유럽 최대의 시티투어 업체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이 회사들을 통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서울시티투어버스 서비스를 제공, 연간 수만 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양사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진화된 시스템을 도입, 선진국형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그레이라인과 시티 사이트시잉이 보유한 수십 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한국에 적절하게 접목시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온라인 티켓팅 시스템, 다국어 음성안내 시스템 등을 전 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 티켓팅 시스템은 외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QR코드가 인쇄된 바우처를 이용해 서울시티투어버스 탑승이 가능하고, 고객 승하차 시에는 버스 내에 있는 리더기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되기 때문에 이용고객들의 편의도 증진되고 기사가 승차권 확인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고객 승하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기 관광지역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거나 배차 간격 조정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내국인 여행객도 런던, 파리, 뉴욕 등 해외여행 시 국내에서 시티투어 티켓을 현지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즐길 수 있게 된다.

매년 이 기업들은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도시에서 컨퍼런스를 개최, 수백 명이 참가해 정보교환과 선진운영 시스템을 배우게 되는데, 이 컨퍼런스를 서울에 유치해 전세계 시티투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서울로 집중시키고 서울시티투어를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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