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23 11:4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해빗팩토리가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해빗팩토리가 제공하는 보험 분석 서비스 ‘시그널 플래너’의 분석 기술력과 고객 관리의 효용성,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시그널 플래너’는 핀테크 업체 중 최초로 고객 본인의 휴대폰 혹은 신용카드 본인 인증만으로 한국신용정보원 상 고객의 보험 가입 정보 전체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시그널 플래너’는 자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수 일이 걸리던 고객의 증권 확인 및 보장 분석 시간을 1분 내로 단축시켜 보험설계사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10만여 건의 보험 상품 정보와 2500만 건의 담보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들의 보험 가입 정보를 45개 보장 항목으로 그룹핑해 고객의 나이별, 보장항목별 정보 확인을 용이하게 했다.  이를 통하여 보험 설계사는 고객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면서 빠짐없는 보험 설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고객과 설계사가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그널 플래너’는 데이터 분석 퀄리티와 이용 편의성을 인정 받아 KB생명보험, IBK기업은행 등이 직접 제휴를 맺고 사용중이다.

개별 설계사들의 이용율도 입소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론칭 후 7개월만에 사용자 수가 3만 여명을 돌파했다.

2019년 하반기에는 보험 설계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보험 상품은 설계사분들과 대면해서 구매하게 된다"면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데이터 분석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설계사들이 고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을 추천하고 안내할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보험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허진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는 “보험 분야는 핀테크 분야 중, 유독 그 시장 규모에 비하여 데이터의 축적 및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이라며 “시그널플래너는 국내의 모든 보험 상품및 보장에 대한 분석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보험 설계사에게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보험 설계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를 제고하여 보험 시장의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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