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23 12:15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모집발행제도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화안정증권은 경쟁입찰(금리입찰)과 모집(금액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모집은 모집Ⅰ(전체 대상기관)과 모집Ⅱ(경쟁입찰 낙찰실적 상위 30% 이내 우수대상기관)로 구분된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모집제도의 인센티브 유효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경쟁입찰 낙찰실적 중상위기관에 대한 혜택을 제고하고 부진대상기관에 대한 조치는 강화한다.

먼저 중상위기관에 대해 모집 혜택을 제고한다. 이에 전체 모집금액 대비 모집Ⅰ 비중을 현행 40%에서 60%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모집Ⅱ 비중은 60%에서 40%로 축소된다.

또 모집Ⅰ 기관별 응모한도를 경쟁입찰 낙찰실적 상위 50% 이내 기관은 모집Ⅰ 금액의 40%, 나머지 기관은 20% 이내로 차등 설정한다.

특히 부진대상기관에 대해서는 모집Ⅰ 참여를 제한한다. 부진대상기관은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발행금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이 2% 미만인 기관을 말한다. 이처럼 부진대상기관 선정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 여타 기관에 대한 모집Ⅰ 혜택 추가확대 여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신규 선정되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대해 적용된다”며 “모집발행제도 개선으로 통화안정증권 대상기관들의 경쟁입찰 참여 유인이 전반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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