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3 12:15
아스피린 효과 (자료사진=YTN 싸이언스)
아스피린 효과 (자료사진=YTN 싸이언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심장 질환이 없어도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스피린의 다양한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아스피린을 4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37%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개리 아론 박사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폐기종에도 특효다. 또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소화기간 암 위험을 24~47%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국 벨파스트 퀸즈대학에 따르면 충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먹다 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증의 위험이 커진다는 결과가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에 의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22일(현지시각) 발간된 의학전문지 내과의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심장 질환이 없는 사람이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먹고 있지만,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복용하고 있었다.

과거 의사들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적은 양의 아스피린을 매일 먹는 것을 권고했지만, 지난해 초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심장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른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지침이 변경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