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7.23 17:24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카카오 지방자치체 업무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김종수(왼쪽)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23일 ㈜카카오 본사에서 카카오커머스와 경북의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우선 1차로 쇼핑몰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35개 입점농가에서 생산·가공한 1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카카오커머스 입점에 필요한 농가 이미지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스토어 기반의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경북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플러스친구와 연계한 다양한 고객 소통과 농․특산물 판촉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일정한 시기를 정해 플러스친구에게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입점한 농가의 상품 메시지를 발송하고, 경북도 대표 상품의 쇼핑하기 메인화면에 월1회 노출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앞으로 경북도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여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지난달 정식 론칭한 2인 공동구매 서비스 ‘톡딜’을 통해 순차적으로 우수한 농특산물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톡딜’은 단 2명만 모여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모르는 타인과도 함께 손쉽게 구매거래 성사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관계형 커머스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새로운 판로로 유통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상생협력 모델을 갖추고 농·특산물 유통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카카오톡 스토어에 입점한 약 2만개의 파트너가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스토어 약 43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카카오처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농업에 눈을 돌려 상생협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농업분야의 또 다른 희망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 농·특산물 입점 등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생산자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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