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7.23 18:45

허대만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 "야당 의견 수용하더라도 빠른 해결" 촉구

허대만 위원장
허대만 위원장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포항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주장해오던 ‘국회 내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특별법 제정 방침을 철회하고 한국당 의견을 수용해 ‘포항지진 특별법’을 발의해 포항지진 해법에 새로운 타결책이 될지 주목된다.

23일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에 따르면 같은 당 홍의락 포항지진대책 특별위원장(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7월 초에 법안을 작성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 정부부처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날 포항지진특별법을 의안과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산자위 간사인 홍의락 의원이 지진특별법을 발의함에 따라 국회 특위 구성 제안을 철회하고 관련 상임위원회인 산자위에서 법안을 심의하게 돼 여야가 사실상 같은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포항지진 특별법을 여당 차원에서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은 허대만 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포항지진특별법을 포함한 민생현안이 여야 협의조차 못하고 시간만 허비되는 가운데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면서 허대만 위원장은 올해 연말까지 포항지진 특별법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안을 수용해서라도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주장해 여당의 대승적인 결정을 이끌어냈다.

허대만 위원장은 “이제 포항지진 특별법안을 산자위에서 다루게 됐고 포항 출신 김정재 의원이 산자위에 속해 있으니 신속한 처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산자위 심의를 통하면 법률 제정이 늦어질 수 있는 우려 때문에 특위구성을 요구해왔지만 이를 양보한 만큼 이제 한국당은 산자위 심의가 늦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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