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7.23 19:44
엄태준 이천시장이 23일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23. (사진=이천시)
엄태준 이천시장이 23일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23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시에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엄태준 시장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나라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한다”라며 “반도체 핵심부품 및 소재에 대한 국산화 추진을 위해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반도체 핵심부품 및 소재 제조공단을 조성해 달라”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이천시 재정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이천의 향토기업”이라며 “2007년 초 구리공정 문제로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이 어려울 때 이천시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천공장 증설이 가능하도록 해 그 결과 M14, M16 이천공장 증설에 큰 힘을 보탠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엄 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이천시에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야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반도체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다”라며 “이천시 차원에서도 금융 및 세제 지원 등 가능한 행·재정적 지원을 총동원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로 3279억원을 납부하며 이천시 전체예산의 30% 이상을 세금으로 냈으며, 20조원이 투입되는 M16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은 하루 1만 2000여명으로 연인원 3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을 피력한 만큼 공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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