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24 10:05

렉서스 ES 300h, 딜러 입찰 30% 하락…인피니티 Q50, 경매 출품 수 2배 이상 증가

중고차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딜러 입찰 수가 감소하고 있다.(자료 제공=헤이딜러)
중고차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딜러 입찰 수가 감소하고 있다.(자료 제공=헤이딜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일본 수출규제 이후 시작된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산 중고차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중고차 경매 업체인 헤이딜러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 ES 300h·도요타 캠리 등 일본산 대표 차종들에 대한 중고차 딜러들의 입찰 수가 최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ES 300h는 평균 딜러 입찰 수가 12.8명에서 8.9명으로 30% 감소했고, 인피니티 Q50은 25%, 도요타 캠리는 15% 감소했다. 반면, 일본차의 온라인 중고차 경매 출품 수는 최대 62% 증가했다.

일본산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경매에 출품하는 대수가 불매운동이후로 증가하고 있다. (자료 제공=헤이딜러)
일본산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경매에 출품하는 물량이 불매운동 이후 증가하고 있다. (자료 제공=헤이딜러)

인피니티 Q50은 6월 1일부터 21일까지 30대가 출품됐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후인 7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2배 이상 증가한 68대가 출품됐다. 도요타 캠리는 23대에서 38대로 65% 증가했고, 알티마는 35대에서 52대로 49%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일부터 21일까지 불매운동 3주 전 기간과 7월 1일부터 21일까지 불매운동 후 3주의 기간에 진행된 경매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대상 차종은 일본 자동차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 렉서스 ES 300h, 인피니티 Q50, 혼다 어코드 5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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