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24 11:2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앤씨앤의 자회사 앤씨비아이티는 이달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외과수술용 지혈패드 ‘스타패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8월부터 국내 대표 3대 병원에서 확증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임상시험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하며, 간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눈가림, 무작위 배정, 비열등성 평가를 통해 수입 제품과 비교 검증을 하여 글로벌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할 예정이다.

인체 트롬빈 성분을 사용하는 세계 지혈제 시장에서 새로운 메커니즘인 유전자 재조합 지혈효소를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접목한 앤씨비아이티의 ‘스타패드’는 가격경쟁력은 물론 의료진들에게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앤씨비아이티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유전자 재조합 지혈효소는 2014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의약품 임상1상 완료를 통하여 안전성을 입증하였으며, 2018년 SCI급 논문에 기재되었고 현재 한국, 미국, 중국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수 대표는 “수술용 지혈용품 세계시장규모는 4조 6000억원 규모이며, 2020년 상반기 임상 완료 후 STOPAD 제품 출시 및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스타패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지혈 시간과 출혈 양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의 대형 제약사 및 의료기기 회사와의 교류를 통하여 향후 기술이전 및 OEM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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