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24 11:56
베네팔리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이 유럽에서 기록한 2분기 매출은 총 1억 8440만 달러이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가 1억2030만 달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가 1680만 달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가 47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상반기 합계 매출은 3억588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66% 수준을 달성했다.

'베네팔리'는 유럽 내 판매 물량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기별로 꾸준히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다.

유통물량 기준 주요 5개국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을 역전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플릭사비'는 최근 1년간 평균 10%대의 분기별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인플릭시맙 시장 단일 브랜드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 유럽에 출시된 '임랄디'는 직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매출을 달성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임랄디의 출시 후 3분기 누적 매출은 99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네팔리가 출시 후 1년만에 기록한 매출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한 것인데, 베네팔리는 바이오시밀러 '퍼스트 무버'로 시장에 진입했었던 것에 비해, 임랄디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3개와 함께 출시된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중심으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최근 유럽외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는 등 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회사의 손익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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