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5 00:02
'프로듀스X101' 팬들이 검찰 고소 및 고발을 예고했다. (사진=프로듀스X101 인스타그램)
'프로듀스X101' 팬들이 검찰 고소 및 고발을 예고했다. (사진=프로듀스X101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net '프로듀스X(엑스)101' 투표 조작 의혹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24일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일부 팬들로 구성된 '프듀X101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매스트에 따르면 진상위는 내주 중 '프듀X101' 제작진을 '사기·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및 고발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측은 이외에도 방송법, 업무상 배임 등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는 엑스원(X1) 최종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유료 문자 투표를 진행했다. 방송 직후 일부 팬들은 연습생 간의 투표수가 일정하다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 등 11명이 그룹 엑스원(X1) 멤버로 선정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이다.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Mnet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프로듀스 X 101' 일부 팬들이 검찰 고발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접했다. 공식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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