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25 16:13

중기부가 ‘대구 스타기업’ 벤치마킹, 2018년부터 전국적 시행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 16개사를 선정하고 ‘2019년 대구 지역스타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사진은 대영채비 전시장 모습. (사진제공=대영채비)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기업의 성장성과 고용창출 등이 우수한 중소기업 16개사를 선정하고 ‘2019년 대구 지역스타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지역스타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구 스타기업’을 롤 모델로 해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기업육성 사업으로,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여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앞서 4월 11일부터 공모를 진행해 22개사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6개 업체를 선발했다.

올해 대구 지역스타기업은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액 50억~400억원인 중소기업 중 매출액증가율 5% 이상, 수출비중 10% 이상, R&D투자비중 1% 이상, 정규직 비중 70% 이상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이번에 대구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대영채비, 대홍코스텍, 신풍섬유, 로얄정공, 마이크로엔엑스, 스틸에이, 스페이스, 아이디정보시스템, 영풍열처리, 우경정보기술, 이산조명, 일성도금, 코레쉬텍, 포위즈시스템, 한국유채기술, 휴먼플러스이다.

선정 기업들의 최근 3년간 평균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증가율 76.03%(전국 5.15%), 고용증가율 23.28%(전국 0.39%),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투자비중 5.74%(전국 1.32%)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우수한 기업들이 선정됐음을 알 수 있다.

선정기업은 3년간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며, 전담 책임자을 매칭해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25일 오전 11시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2019년 대구 지역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편, 2018년 선정된 대구 지역스타기업 15개사는 어려운 지역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매출증가율 13.90%, 고용증가율 16.36%로 나타나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 사업은 중기부에서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벤치마킹해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지난 12년 간 쌓아온 대구만의 기업 육성 노하우를 적극 동원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다"며 “대구 지역스타기업 모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강소기업으로 착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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