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25 11:30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를 위한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금호산업은 25일 자사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의 주식 6868만8063주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 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투자자들에게 요약투자설명서와 비밀유지 확약서 배부와 비밀확약서를 제출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 등 매각서류를 제공한다.

입찰 참여자는 비밀유지확약서와 500만원의 정보이용료를 지불해야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안내서를 받을 수 있으며, 항공사업법과 항공안전법이 규정한 항공운송 면허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금호산업은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예비입찰을 오는 9월까지 마친 뒤 10월경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 계약 체결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의 경영권 프리미엄과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매각 가격은 2조5000억원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에측하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금호산업이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나항공의 정상적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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