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인천 서구가 최근 서울 강남구 인구를 넘은 데 이어 기초자치단체 사상 최초로 재정규모 1조원을 돌파하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천 서구는 2019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492억원 증액된 1조 340억원을 편성해 지난 4일 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9847억원을 확정하며 전국 69개 특∙광역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했던 인천 서구는 이번에도 무난한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인천 서구는 인구 증가 역시 가파르게 이뤄지면서 최근 서울 강남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인천 서구 인구수는 54만 2,989명으로 서울 강남구(54만 2,498명)에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 송파구(67만 9,247명), 서울 강서구(59만 5,602명), 대구 달서구(57만 1,303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자치구로 등극한 인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검암역세권 등 신도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오는 2030년이면 인구가 78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서울 접근성도 서울도시철도 7호선 개통 이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부평구청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를 잇는 7호선 청라연장선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오는 2027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7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강남업무단지로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알짜 노선인 만큼 지역 인구 증가 및 부동산 시세 상승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한 입지 분석 전문가는 “인천 서구는 서울과 달리 여전히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대출 조건이 좋고 전매도 자유로워 투자처로도 관심을 받는 중”이라면서 “특히 계획인구를 9만명에서 13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지난해 공공∙민간주택 공급이 사실상 끝나 주택 부족 현상이 예견되면서 대체상품인 오피스텔 임차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에 주목할 만한 곳으로 청라호수공원 바로 앞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를 꼽을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청라동 96-9번지에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로 총 468실이 공급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1차 분양 마감한 409실과 합하면 총 877실이라는 대단지를 이룬다.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가 들어서는 청라호수공원 중심지에는 세계 6번째 높이 전망 타워인 ‘청라 시티타워(453m)’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진입로 연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청라 시티타워’는 쇼핑몰, 테마파크, 고층 전망대 등 모든 층에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고, 지하로는 7호선 시티타워역(가칭)도 들어서 오픈 이후 수도권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시티타워 외에도 직장인 수요를 유인할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2단계 사업을 완성한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의료복합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 로봇랜드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가 오는 2022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최근 코스트코 역시 입점을 확정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청라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전체 세대수의 약 63%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하다”면서 “호수공원 주변으로 중대형 평수 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뤘던 만큼 1~2인 직장인 가구를 위한 소형평수 오피스텔 희소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 캐리어, 제습기,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