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예경 기자
  • 입력 2019.07.25 18:03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타르와 니코틴 등 담배 유해 물질을 직접 실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타르와 니코틴 등 담배 유해 물질을 직접 실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뉴스웍스=이예경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청소년의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해 흡연예방 또래 건강리더의 '멋진 친구 되어 주기 캠프’를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이 캠프는 중학교 2학년 학생 중 학교생활이 타의 모범이 되는 건강리더 220여 명이 참여해 학생 주도형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청소년기는 또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로, 부모나 교사, 매스컴보다는 본받고 싶은 친구들이 전하는 한마디 말이 더 큰 메시지로 전해지는 특성을 고려해 ‘흡연예방 또래 건강리더 캠프’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또래 건강리더 캠프는 참여학생들이 직접 만든 흡연 예방 홍보 동영상 경진대회를 개최해 흡연 피해 사례와 금연 홍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건강리더들은 스스로 금연을 다짐할 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에게 흡연의 문제점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외에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켜내기 위한 재난안전교육과 해양스포츠 안전교육에도 참여한다. 또 창의융합 IT˅ 교육IT교육, 카네기리더십과 팀워크 훈련 등으로 또래 건강리더로서의 자긍심과 미래 인재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캠프 운영을 총괄하는 대구보건대학교 이유정 교수는 “청소년기부터 담배의 유해성을 직접 체험하고 금연의 중요성을 친구들에게 홍보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담배 없는 학교,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정순균 체육보건과장은 “또래 건강리더 캠프는 흡연예방 활동을 교사 중심에서 또래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고,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인 금연 의지를 갖고 금연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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