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5 20:59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구멍투성이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소외된 이들에 대해 보도한다.

◆ 일본 대지진, 원전 대책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폭발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해 고리원자력 2호기에 비상전원 공급 승압 변압기를 입찰한다. 그 과정 속 '효성'과 '한수원' 간의 불공정 담합이 적발되는데…

15년간 효성그룹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던 김민규 씨는 두 기업 간의 이 불공정거래를 폭로한다. 김민규 씨가 가져온 200쪽 분량의 방대한 양의 수사 기록과 내부메일!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 기록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 '한수원'과 대기업 '효성'의 검은 뒷거래를 낱낱이 공개한다!

사전 영업을 통해 한 업체를 정하고 다른 경쟁 업체가 높은 가격을 써 상대 업체가 낙찰 받게 하는 일명 들러리 서주기. 한수원은 이런 효성의 담합행위를 적발하지만 별다른 제재 없이 입찰을 진행하는데...

김민규씨는 한수원 입찰 담당자가 불공정 담합에 대한 제재 대신 노골적인 접대를 요구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당시 납품된 변압기가 깡통이었다고 증언하는데,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수상한 거래의 전말은 무엇일까?

◆ 양심 목소리에 따른 '죗값'

2018년 10월 11일 공포된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15조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법률 그러나 효성과 한수원의 비리를 언론에 폭로한 김민규 씨는 해고를 당한다. '스포트라이트'는 국가의 법과 제도에서 소외된 비운의 공익제보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제보자에게 어떠한 불이익은 없다는 경영진의 약속. 그러나 사무장 박창진 씨는 오늘도 직장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한다. 동료들의 조롱 섞인 말과 행동은 계속되고 박창진이라는 개인은 권력 앞에서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는데…

지역 비영리단체의 보조금 횡령을 제보한 상담사 김은숙 씨 그러나 결과는 1심에서 징역 4개월이라는 형벌. 국가는 김은숙 씨를 전과자로 만든다. 대한민국 국민이길 포기했다는 그녀!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텨야했던 김은숙 씨의 사연은 무엇일까?

학교의 비리 폭로 후 세 번의 파면과 두 번의 직위해제를 당한 교사 안종훈 씨. 해임의 사유 중 하나는 세월호 참사 집회 참석 당시 찍힌 신문에 난 사진 한 장! 학교 측은 파면과 해임이 보복이 아닌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구멍투성이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소외된 그들. 거대한 권력 앞 죽어가는 휘슬 소리!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휘슬 죽이기' 눈물의 폭로! 편은 오늘(25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